[film] 위로하고 나누는 이야기의 힘에 대하여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1991)’

왓챠에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1991) 라는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찾아보니 원작 소설 “Fried Green Tomato at the Whistle Stop Cafe”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올드 무비임에도 꽤나 이입이 쉬웠고 좋은 영화이기에 추천하고자 합니다.

줄거리
스포 주의!!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과 살고 있는 에블린
남편의 숙모 병문안차 들린 요양원이서
니니라는 할머니를 만나 일방적인 옛날 이야기를 듣게 되며 그녀의 인생은 조금씩 변화하는데…
갱년기가 가까워지는 그녀 에블린이
니니가 해주는 잇지와 루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정 그녀 스스로 가두고 있던 것들로 부터 해방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는
액자식 구성으로 니니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50년 전 잇지의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그녀는 다른 또래 여자들과는 다르게 자유 분방했고
가족들에게 골칫덩어리였습니다. 유일하게 그녀와 대화가 잘 통했던 친 오빠의 급작스러운 죽음 이후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루스라는 여자와 우정을 키워가며 휫슬 스탑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게 됩니다. 휫슬 스탑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었으나 kkk단의 위협을 받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행복하게 그녀들은 그 카페를 잘 이어나가던 중 어느 날 루스의 전 남편이 찾아온 날 실종이 되며 잇지가 용의자로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과거 미국 남부의 두 여자의 이야기,
현재도 마주 할 수 있는
이야기

50년전 미국 남부의 이야기를 (지금으로 하면 80년 전쯤)지금 들어도 잔잔하게 풀어 내며 깊게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힘입니다.
마치 에블린이 그랬던 것 처럼, 니니의 이야기는 삶의 원동력이 되어 다시 회복하고 상생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이 원작 소설이, 영화가 그런 힘을 갖고 있는 것 처럼…!

인종 차별부터 여성 문제까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 냈다는 점이 매우 놀라운 작품입니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는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실 수 있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감상하기 !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