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소설 불편한 편의점, 누군가에게는 세상 특별했던 공간 (김호연 작가)

뒤늦게 베스트 셀러인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편의점이라는 소소한 공간의 내용 정도라 예견하고 가볍게 시작했으나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 출판사 나무 옆 의자

캐릭터  

• 염사장: 청파동에서 Always라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 교사출신으로 편의점의 직원들을 애정하고 따뜻하게 인도한다.
• 시현: 취업중인 편의점 일등 알바생. 일을 하다 포스기 교육을 잘 가르치는 장점을 알게 되며 새로운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된다.
• 독고 : 서울역에 사는 노숙자였으나 염사장을 만나며 편의점에 취직하게 된다.
• 선숙 : 남편, 아들 복이 없으나 선을 지키며 열일하는 또 다른 편의점 알바생

줄거리  

청파동에 사는 편의점 주인이 대구를 가려던 길에
파우치를 찾게 되는 인연으로 만난 노숙자 ‘독고’를
취직 시켜주게 되며.. 보통의 평범한 듯 보이는 편의점이 직원들의 삶도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다양항 인생을 들여다 보는 이야기.

편의점이라는
공간의 새로운 시선  

현대인이라면 뻔한 일상적인 공간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우화 같은 이야기로
현재 서울에 살아가는, 한국에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게 되는 타인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관철 시킨 이야기입니다.
편의점에 오는 손님, 직원들 모두 별 뜻 없이
배를 채우기 위해 혹은 잠시 쉬어가기 스쳐지나는 곳.

그 곳은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간절한 생계
그 선을 넘어 구원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는 어쩌면 판타지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을 리얼하게 담음으로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매력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특별한 편의점에 잠시~ 들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