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더 웨일(the whale) 올해 최고의 영화, 엔딩 장면 평!

스포일러 있습니다.

더 웨일 (The Whale)

개봉일: 2023.03.01 국내 개봉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117분
배급 (주)스튜디오 디에치엘
감독 :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브레든 프레이저, 세이디 싱크, 홍 차우 등


거구의 몸을 4-5시간 이상 분장하고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하며 찰리의 캐릭터를 맡은 '브랜든 프레이저'가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거구의 몸으로 집안에 갇혀사는 찰리는 죽음을 맞이하기 일주일 전 딸과 재회하게 된다.

사실 단순한 부성애에 대한 이야기로 칭하기에도 부족한 표현이고, 조금 더 확장된 구원과 인간애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그에겐 8살 딸과 부인이 있었으며
새로운 파트너가 생겨 그 둘을 떠나 살고 있었다.
그의 몸은 거대한 고래와 같은
'272kg'의 거구의 몸을 지니고
심장박수도 정상이 아니며 곧 죽음이 다가온다는 간호사 친구에게 진단을 받는다.

이 영화는,
그가 죽기 전 일주일을 담은 이야기로
그 일주일 동안 찰리와 그의 주변에 등장하는 그의 인생에 가까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고래 같은 한 남자,
거구의 몸으로 간호사인 친구 리즈의 도움으로만 생활 가능한 한 온라인으로 작문을 가르치는 강사 '찰리'
선교 목적으로 우연히 문을 두드리는 남자 '토마스'
그리고 8년만에 그에게 찾아 온 딸 '앨렌'

그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통해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끈질기고 낱낱히 풀어낸다.

'집중할만한 연출 포인트'

1. 4:3 촬영 비율 : 관리도 안되어 있고 협소한 찰리 집의 공간에 갇혀있는 그의 몸과 감정에 더 밀착 관찰하는 듯한 카메라 비율이 인상깊다.
그에 삶에 대한 복잡한 연민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기능을 한다.

2. 상징적인 의미들 : 찰리를 상직하는 듯한 고래, 기독교의 교리, 반 기독교적인 결론 등
각 처해진 상황에서 결핌 혹은 상처를 안고 가는 사람들을 놓고 상징적인 의미를 다양하게
상상하게한다.

3. 결국, 찰리를 통해 이야기하는 긍정  
인간애 대한 관심,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한 감동 메세지를 담은 이야기

이러한 세가지 포인트가 절묘하게 섞여
때로는 공포스럽게
때로는 희망차게
때로는 공감하게 만든 영화이다.

특히, 더 웨일에서 가장 인상 깊은 엔딩 장면을 기대해도 좋다. 죄를 지은 한 인간으로 용서받고 구원하고자 하는 찰리의 이야기.
무엇보다 인간의 가장 큰 덕목은
거짓되지 않은 진짜 진짜 진실한 마음, 그 솔직함과 진정성을 표출 해낸 다는 것은 진정한 인간의 최후 구원이라는 것.
인간에겐 그만큼 세상에서 가장 처절하고 어려운 것이다. 인간에 대해 최상의 긍정을 보내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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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일 |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