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IVEW] ::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부부가 둘 다 논다고?”
‘논다’라는 의미가 다중의 의미가 있겠다.
-말 그대로 재미있게 즐기며 ‘어떤 것을 즐기는 상태’
-무직 혹은 노동을 하지 않는 ‘고용되지 않는 상태’
논다라는 의미에 두 번째 뜻에 좀 더 기대를하였는지,
후킹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으로 느껴졌다.
정말 그게 가능하다면 이들의 삶을 벤치마킹을 할 수있는 팁이라도 있는 것일까?
라는 부러움반 호기심반 책을 읽게 되었다.
“좀 논다고 굶어 죽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이 에세이가 시작되었다는 글쓴이는
20년 이상 카피라이터로 일해 온 회사를 과감히 때려친 이후 일어나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운명(?)혹은 필연처럼 만남 여인과 결혼 후 ,
무직과 프리랜서를 넘나드는 다양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일기
혹은 에세이 형식의 이야기었다.
-아내를 만나기 전과 후의 터닝포인트가 된 지점들,
-무직으로 하루 하루 둘의 소소한 유머에 담긴 가치관
-직장을 다니지 않는 불완전한 프리랜서로서의 생활,
-‘광고’라는 매체를 통해 한 순간 대중들에게 공감을 터치해야만 하는
‘카피라이터’ 전문가로서 철학과 프로페션까지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겨져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문화와 삶, 일상성에 관해 가끔은 진지하게,
가끔은 가볍게 터치하듯 써나가 한 권으로 책으로 에세이를 담았다.
풍족하지 않아도 부족할 것 없는 진짜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시선으로 사회와 문화(책, 영화 등)를 즐기고 물고 뜯고 바라보며 사는
글을 쓰는 한 남자와 전직 출판 기획자인
부부의 일상에 관한 고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분들
- 프리랜서 혹은 작가, 카피라이터에 관심있고 꿈을 꾸고 있는 이들
- 당장이라고 때려치고 싶은 ‘회사 혹은 노동’을 관두고 놀면 큰 일이 날까 겁나는 이들
-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차곡 차곡 꾸려가고 싶은 이들
결국, 이 책속 부부는 부부가 둘 다
열심히 놀고는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한 권의 책 안에는
두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와 '출판 기획자'
꾸준한 성실성이 가득히 담긴 책이다.
절대 "놀기만" 하는 부부의 이야기가 아닌,
노동에도 열정을 투여하며 "성실하게 노는 부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에세이의 제목은,
"(성실하게 책을 쓰고 출판하며)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로 이해하면 좋겠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건 어느 정도의 포기와 타협을 의미한다. 합리적으로 살 것인가, 실제로 어리석고 무모한 선택일지라도 마음 가는대로의 모험을 택할 것인가.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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